에카탈라 요가는 북인도 요가 성지인 슈크라탈 (Shukratal) 에 뿌리를 둔 하타 요가, 요가 테라피, 라자 요가를 통합한 요가 수련체계로서 파탄잘리가 요가 수트라에서 제시한 8단계 요가를 완전하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산스크리어로 에카탈라 (एकताल) 는 조화 (harmony), 화합 (unison), 그리고 정확한 수정 (accurate adjustment)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하타요가 (육체적인 요가 동작 - 아사나) 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많은 사람들이 요가 동작만을 수련하는 것이 요가라고 알고 있으나 그것은 요가의 일부분일 뿐, 완전한 요가를 이룰 수 없습니다.
진정한 요가는 몸을 편안히 하고, 불편하고 병든 부위를 바로 잡아 마음을 내가 원하는 대로 통제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파탄잘리가 저술한 요가 수트라 1장 2절에 보면 그것이 분명하게 나와있습니다.
'요가는 마음의 상태를 통제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보이는 것처럼 요가는 몸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또한 파탄잘리는 아사나 (요가 동작) 에 대해서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자세는 안정되고 편안해야 한다' (요가 수트라 2장 46절)
이 구절에서 나타내듯이 요가 동작, 하타 요가의 아사나는 본인의 몸에 맞게 편안하고 안정되어야 합니다.즉, 내 몸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굳이 애써서 몸을 억지로 무리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요가 수트라에서는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라' 라는 구절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사나의 목적은 내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지 아크로바틱, 혹은 서커스 곡예처럼 하는 것이 아사나의 목적이 아닌 것임을 요가 수트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 요가의 흐름인 하타 요가의 원전인 하타 요가 프라디피카를 보면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하타 요가는 가장 높은 라자 요가에 이르게 하는 단계이다' (하타요가 프라디피카 1장 1절)
이 구절을 쉽게 해석하자면 하타요가를 통해 몸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라자 요가, 즉 내면 집중 및 명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절을 보면 하타 요가의 목적에 대해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라자 요가의 성취를 위해서 하타 요가의 가르침을 펼쳤다' (하타 요가 프라디피카 1장 2절)
자, 이제 여러분은 이 구절을 통해 하타 요가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라자 요가의 준비 단계는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라자 요가는 간단하게 정의하면 명상 요가 (meditation yoga) 입니다. 많은 시간을 앉은 자세에서 구루 (스승) 께 전수된 전통적인 명상법을 수련합니다. 만약, 수련자가 요통 혹은 좌골신경통이 있다면 어떻게 장시간을 앉아서 수련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하타 요가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타 요가로 몸을 준비한 후에 라자 요가를 수련하는 것입니다. 또한 내 현재 몸 상태와 나이, 체형, 체질에 따라 하타 요가의 목적은 자연스럽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수련자가 40대 중반이라면 20대 초반이 할 수 있는 동작을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60대라면 굳이 애써서 50대가 할 수 있는 요가 동작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혹여 하타 요가를 수련할 수 없는 몸 상태이면 하타 요가의 정수만 모아논 요가 테라피 (yoga therapy) 를 통해 도움을 받아서 몸을 정돈한 후 라자 요가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요가의 상급 과정인 프라트야하라 (감각 통제), 다나라 (내면 집중), 디야나 (명상), 사마디 (삼매) 를 수련하는 요가야 말로 진정한 라자 요가이며 그것, 상급의 요가 수련 과정을 어떻게 수련하는 것인지를 설명한 것이 파탄잘리의 요가 수트라입니다.
그 준비 과정은 바로 야마 (금계: 하지 말야하 될 것), 니야마 (권계: 지켜야 할 것), 아사나 (자세 행법), 프라나야마 (호흡법) 인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요가는 그 가치가 너무나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너무나 싸구려가 되어버렸어요. 어느 순간부터 요가는 그냥 몸을 비비꼬는 스트레칭만 하는 운동이 되어버렸어요. 요가를 오래 수련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안타깝고 씁슬한 마음입니다. 현재 제가 살고있는 미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 고향 한국에 에카탈라 요가가 뿌리내리게 되었습니다. 내 제자인 최재원 원장을 통해 요가는 단순히 동작만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며, 힌두교 혹은 어떠한 종교적 색채가 있지 않으며, 과학적인 요가 테라피를 통해 누구나 몸이 좋아질 수 있으며, 그리고 라자 요가를 통해 누구나 깊게 삼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북인도 정통 에카탈라 요가를 통해 여러분들의 삶이 보다 풍요롭고 행복하게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나마스테
Ekatala Yoga Founder
Bosco Baek (백승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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